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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꾸러기 라이프

아빠와 남편의 중간 어디쯤

by 꾸러기아빠 plazma-el 2020. 7. 4.

돌아보면 어느덧 10년이 훌쩍 지났다. 

그 동안 웃을 일도 많았고, 그리고 그만큼이나 힘들고 어려운 적도 많았다. 

마음으로 하나도 변한 것 같지 않은데, 아마 많이 변하고 달라졌을거란 생각이 든다.

 

시작은 늘 그렇다. 

아름답고, 행복하고, 또 같이 있고 싶고 보고 싶고

그래서 함께 하기로 했고 그 이후에 얻은 소중한 것이 바로 아이들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만나고 또 아름답고, 행복하다가 어느때는 고민하고 어려워하게 된다.

그리고 점점 고민과 어려움이 많아지면 그렇지 않던 서로에게 원망이 생기고 미안해지고 서운해지게 된다

 

10년이 지나고 어디쯤 와 있나 봤더니 이제 고작 한걸음이다.

그 걸음으로 남편과 아빠라는 중요한 역할 그 사이 어딘가에 위치하게 했다.

둘 중 어느 쪽에 가까이 있는 것인지, 그리고 어느 쪽에 더 가까이 있어야 하는지는 늘 고민이다

누군가는 당연히 남편으로서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말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나를 닮아가고, 커져가고, 의지해 오는 아이를 보면 위치 선정에 대한 혼란이 오게 된다.

 

어디가 균형인지 알수는 없지만, 변하지 않는 마음은 양쪽이 모두 소중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모두에게 좋은 영향으로 자리하고 싶다.

아빠와 남편의 그 어딘가... 직장보다 더 어려운 그 역할에 중요함을 새삼 깨닫게 되는 하루다. 

 

지금 어느 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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